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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꾸라지의 종류-미꾸라지, 점미꾸라지
이름 bayer 작성일   2002.07.06

* 미꾸라지 수염이 10개, 등 쪽이 암갈색으로서 몸 옆구리 중앙 부분부터 등에 걸쳐 검은 깨를 뿌린 것처럼 작은 반점이 흩어져 있지만, 그 크기나 색깔은 개체에 따라서 꽤 다르며, 특히 색깔의 밝고 어두움은 생육 환경에 의해서도 크게 다르다. 미꾸라지류 가운데선 가장 크게 자라며 몸길이 2Ocm, 몸무게 100g에 이르는 것도 드물게나마 있다. 우리 나라 거의 전역에 분포되어 있으며, 미꾸라지, 미꼬랭이 (경상도), 미꼬리, 미꾸량지 (황해도) 등 많은 방언이 있다.

동물학적으로 한반도, 중국 대륙, 일본 열도, 대만에 분포하는 것과 동일종(同一種)이다. 주로 평야 지대(平野地帶)의 얕은 연못, 늪, 논 등 진흙 속에서 살기를 좋아하며, 거기에 사는 소동물(小動物)올 잡아먹지만 소화관(消化管) 속에서 식물의 찌꺼기나 진흙 따위도 발견된다. 산란기는 4 ~ 7 월로서 북으로 갈수록 늦다. 이 종류 가운데에는 비단잉어처럼 몸 표면이 적황색으로 '붉은미꾸리'라 불리는 것이 있으며, 개체에 따라선 적황색 바탕에 검은점이 있는 것, 또 검은 점이 없는 대신 눈이 빨간 앨비노(albino)도 있다. 앨비노는 열성 유전자에 지배된 것으로서 천연 미꾸라지에는 극히 드물게 밖에 발견되지 않는다.

 

* 점미꾸라지 흰 바탕의 몸 옆구리에 검은 점이 규칙적으로 박혀 있고 등 쪽에 작은 흑점이 흩어져 있다. 6개의 수염을 가졌고 눈 아래쪽엔 좌우 한 쌍의 가시가 있는데, 그 끄트머리가 갈라져 있어 포획할 때 이 가시가 그물에 잘 걸린다. 이것도 지방적 변이가 있으며 다 자라도 몸길이가 6cm 밖에 되지 않는 종류와 12cm쯤인 대형(大形)의 종류가 있는데, 후자는 전자보다도 대형의 알을 낳는다. 몸 모양뿐 아니라, 양자 사이엔 생리적 및 생태적 차이도 발견된다.

하천 중류나 맑은 호수의 밑바닥 모래땅을 좋아하며, 소리에 대해 몹시 민감하여 재빨리 모래 속에 숨지만, 머리 부분만 내놓고 있는 일이 많다. 천연에서는 물 밑에 사는 소동물을 잡아먹으며 산란기는 5~6월이다. 보통 식용하지 않고 있지만 일부 지방에선 식용으로서 미꾸라지보다 훨씬 값비싼 것으로 취급되고 있다. 5~6월 산란기에 집단으로 이동하는 습성을 이용하여 통발 등으로 잡는다. 이 미꾸라지는 맛이 좋은데, 특히 알을 가진 것은 더욱 맛이 좋아 식도락인 사람에게 환영을 받는다. 

 

 < 참고자료 : 미꾸라지. 송어(내외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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